매일 만들어 먹는 것은 힘들어도 한 번씩 요리해서 먹으면 별미로 정말 맛있는 음식이 있는데 저는 수제비를 한 번씩 조리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들과 둘러앉아서 한주를 마무리하는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함께 만들어 먹거나 주말 점심으로 수제비를 반죽하여 먹으면 아주 행복한 한상차림이 만들어진답니다. 수제비는 쫀득하고 찰진 반죽이 맛을 크게 좌우하는데 지금부터 수제비 반죽 찰지게 하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수제비 반죽 찰지게 하는 법 : 재료
- 밀가루 100g
- 꽃소금 또는 굵은소금 1/2 티스푼
- 감자 1개
- 호박 1/3개
- 양파 반 개
- 표고버섯 1개
- 새송이버섯 1개
- 고추 1개
- 대파 조금
- 마늘 반 큰 술
- 멸치액젓 반 큰 술
수제비 반죽 찰지게 하는 법 : 레시피
감자와 호박, 표고버섯, 양파, 새송이 버섯, 고추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 썰어 놓도록 합니다. 너무 얇게 썰면 과하게 야채가 익어버릴 수 있으니 적당히 두꺼운 두께로 잘라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야채를 미리 준비해 놓은 다음 수제비 반죽을 준비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반죽을 하기 좋은 볼에 꽃소금을 반 티스푼 정도 넣은 후 물을 150g 부어주고 소금이 잘 녹을 수 있도록 저어줍니다. 만약 꽃소금이 없다면 굵은소금을 사용하셔도 크게 상관없습니다. 소금이 물에 풀어져서 잘 녹은 것이 확인되었다면 밀가루를 넣고 물과 섞어주는데 이때 되직할 정도로 밀가루 반죽이 서로 엉겨 붙을 때까지 계속 밀가루를 풀어가면서 반죽의 농도를 맞추어 주도록 합니다.
한 손으로 밀가루 반죽을 치대면서 힘을 많이 주어서 치대 주시면 좋습니다. 또 한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최대한 많은 횟수로 반죽을 치대어 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반죽을 여러 번 치대고 난 후 손으로 반죽을 들어 보았을 때 흐물거리면서 늘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잘 뭉쳐져 있다면 이제 곧 찰진 수제비 반죽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잘 치대진 반죽은 잠시 숙성과정을 거치는데 비닐에 싸거나 랩에 반죽을 잘 감싼 후 냉장고에 넣어서 3~4시간 이상 숙성을 시켜주도록 합니다. 이렇게 반죽이 숙성되는 동안 수제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육수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제비 육수를 만드실 때는 디포리 팩과 다시마를 넣고 국물을 우려내는 걸 추천드립니다. 디포리는 멸치의 한 종류이며 멸치보다 크기가 훨씬 크며 국물도 훨씬 깊은 맛으로 우러나기 때문입니다.
디포리, 다시마를 넣고 끓여낸 육수에 미리 준비해 놓았던 감자를 넣고 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두었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숙성시켜 두었던 수제비 반죽을 꺼내어 수제비를 떠주도록 합니다. 수제비를 얇게 떠야 훨씬 맛있는데 수제비 반죽 덩어리에서 탁구공만큼의 크기를 떼어내어 반죽을 손바닥으로 납작하게 눌러주었다가 반죽을 양 옆으로 조금씩 늘려줍니다.
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수제비를 떠서 끓고 있는 육수에 넣어 주면 된답니다. 식구들이 다 먹을 수 있을 만큼 수제비 반죽을 떠서 육수에 넣었다면 서로 엉겨 붙지 않도록 국자로 한번 잘 저어준 뒤에 뚜껑을 덮고 반죽이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약 10분 후에 감자를 제외한 나머지 야채를 모두 넣고 3~5분 정도 더 익힌 뒤 마무리하여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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