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우리집 고양이,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여한이 없을 것 같은데 은근히 잔병치레가 많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까탈스럽고 조심스러운 동물입니다. 무언가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식음을 전폐하기도 하고 모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볼일을 보지 않는 등 여러가지로 손이 많이 갑니다. 또한 건강 관련한 문제도 생기기가 쉬운 동물인데요. 품종묘의 경우 고질적으로 내려오는 유전병이 한 두개가 아니고, 잡종묘라고 해도 고양이 자체가 지니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만 해도 잘 뛰어놀던 아이가 갑자기 토를 하거나 기력이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 바로 고양이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구토는 무척 건강에 심각한 상황이 왔을 때나 하는 것이라, 고양이가 구토를 하면 집사들을 덜컥 겁을 먹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