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방법

고양이들을 집에서 기르고자 한다면, 집 자체가 고양이에게 맞춤이 되어야한다는 점을 먼저 고려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가 집에서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적합한 환경을 구축해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집사 집에 가서, 고양이 집인지 사람집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고는 하는데요. 그 말은 바로 집사가 고양이들을 위한 환경을 잘 마련해주었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하시고, 잘 하고 있는 것이라 봐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고양이들을 위한 환경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고양이들이 행복해지는 환경은 어떤 환경일까?]

1) 깨끗한 물과 사료가 계속해서 공급되는 환경
고양이들에게 물과 사료를 주는 일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기본적인 일이라서 왜 이런 걸 얘기하나 싶으신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냥 물과 사료가 아니라 깨끗하고 신선한 물과 사료라는 점인데요. 물은 최대한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물때 때문이 아니라, 고양이들의 털이나 먼지, 모래 등이 들어가기 무척 쉽기 때문입니다. 고양이들은 물을 마시기 전에 손으로 찍어먹어보는 습관이 있습니다. 항간에 도는 말에 의하면, 이는 야생에서 물을 마시기 전에 깨끗한 물인지 확인하는 습관이라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고양이의 털이나 고양이 발에 묻어있던 모래 등이 물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렇다보니 물은 금방 더러워지곤 합니다.

고양이들은 까칠한 동물이기 때문에 물의 깨끗함에 대해 많이 신경쓰는 편입니다. 물이 깨끗하지 못하다고 느낄 경우, 음수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2) 넉넉한 수직공간 확보
수평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고양이들은 수직공간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생활합니다.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 특성상, 집안에 수직 공간이 높을수록, 많을수록 더 좋습니다. 작은 원룸 안에서도 수직공간이 다양하면, 공간이 작지 않다고 느낀다고 하니 캣타워와 캣폴을 필수로 구비해주시면 좋습니다.

3) 고양이가 혼자 놀 수 있는 환경
고양이가 혼자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집사가 외출했을 때, 외로움을 덜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혼자 노는 용도로 사용하면 좋은 장난감은 고양이가 삼키기 어려운 크기의 양모볼입니다. 다른 끈 장난감이나 자동으로 공이 내려오는 것들은 삼가는 것이 좋은데요. 고양이가 혼자 놀다가 끈이 목에 걸리거나 먹어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 고양이들이 삼킬 수 있는 장난감들도 모두 혼자 둘 때에는 서랍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