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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팁

조문하는 법 : 조문 예절 및 복장까지

by 마켓의 정석 2023.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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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지켜야 할 예절들이 생기고는 합니다. 어느 정도 사회생활에 익숙해져서 경험치가 쌓여있지 않다면 의도치 않게 상대에게 실례인 행동을 할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사회초년생들의 경우 다른 사람의 장례식에 가본 경험도 거의 없을뿐더러 이러한 예절은 직접 갈 일이 생기지 않고서는 예절을 배우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장례식장에 가서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하는지, 참석을 못할 경우 조문문자는 어떻게 남겨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 생기는데 급하게 장례식장을 방문해야 할 일이 생기셨다면 오늘 알려드리는 조문하는 법과 조문예절에 대한 글을 잘 읽어두시기 바랍니다.

 

 

조문하는 법

 

 

조문 시기

요즘에는 상을 당한 직후에 문상을 하여도 무관하지만 상을 당한 상주들은 문상객을 맞이할 준비의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합니다. 가족 및 친인척이라면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하더라도 방문하여 문상을 하고 도우면 되지만 지인의 부고 소식을 접하고 문상을 하는 경우에는 너무 빠르게 방문을 하게 된다면 서로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둘째 날에 방문을 많이 합니다. 

 

 

조문 시기

 

 

조문 예절

통상적으로 장례식장을 방문하시면 상주와 마주하여 맞절을 하고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이때 하게 되는 위로의 표현은 너무 길고 장황하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짧은 위로의 한마디를 전하는 것이 조문 예절에 훨씬 가까우며 상주가 자신보다 어리다고 하여 말을 함부로 하는 행동도 삼가야 합니다. 간혹 상주에게 고인이 어떻게 돌아가시게 되었는지 연유를 직접적으로 물어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 또한 고인의 가족들에게는 결례가 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최대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상주에게는 말씀을 아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즘에는 장례식장에서 꼭 맞절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고인의 사진 앞에 높여있는 향단지에 양손으로 정성스레 향을 피워 올린 후 가볍게 묵념을 하셔도 무방하며 상주에게도 가벼운 목례와 더불어 가까운 사람이라면 어깨를 토닥여 주는 정도로 마무리하셔도 됩니다. 또한 절을 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남자의 경우 왼손을 오른손 위에 포개어 절을 하시면 되고 여성분은 오른손을 왼손 위에 가지런히 모아 절을 하시면 됩니다. 

 

  1. 빈소에 들어가기 전 입구에 있는 부의록에 자신의 이름을 작성하여 방문을 알립니다.
  2.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두꺼운 외투나 모자등을 착용하고 왔다면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미리 벗도록 합니다.
  3. 빈소에 있는 상주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난 후 영정 앞에서 무릎을 꿇고 절을 하거나 가볍게 목례를 하고 분향 또는 헌화를 진행합니다.
  4. 나무 향의 경우 오른손으로 향을 집은 후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아래를 받치고 향을 피워 향로에 꽂아 줍니다.
  5. 헌화의 경우 오른손으로 꽃 한 송이를 집어 향과 마찬가지로 왼손으로 오른손을 받친 형태를 취하고 마지막에 두 손으로 최대한 공손히 꽃의 봉우리가 영정을 향하게 하여 재단에 헌화하도록 합니다.
  6. 영정 앞에서 묵념을 하거나 두 번 절을 해줍니다.
  7. 이후 상주와 맞절 또는 정중하게 묵념을 하여 조의를 표합니다. 
  8. 문상이 끝나고 공간을 벗어날 때에는 두세 걸음은 뒷걸음질로 물러나서 나오도록 합니다. 

 

 

조문 예절

 

 

조문시 문상객 복장

고인이나 상주와 가까운 사이일 경우 차림새에 더욱 신경을 써서 예를 갖추려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성의 경우 검은색 양복이 기본이며 검은색의 양복이 없는 경우에는 최대한 어두운 색의 양복을 착용하시되 튀지 않는 색상으로 선택해 주시는 게 좋으며 셔츠 또한 흰색이나 검은색과 같은 무채색으로 맞추어 입으시는 게 맞습니다. 생각보다 검은색 넥타이가 없어 고민하시는 경우들이 많으신데 없다면 굳이 넥타이 착용을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여성 문상객은 검은색의 상하의로 복장을 통일시켜 주는 것이 가장 좋고 장갑이나 핸드백 같은 소지품을 함께 착용하거나 들고 간다면 이 또한 검은색으로 맞추어 주시는 것이 알맞습니다. 또한 여성분들이 간혹 평소 하던 대로 짙은 화장을 하고 방문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화장은 하시되 색조가 들어간 화장은 피해서 간단하게만 하고 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녀모두 양말이나 스타킹, 구두와 같은 신발도 검은색으로 통일해 주시고 만약 검은색이 없다면 최대한 어두운 계열로 맞출 수 있도록 하시고 귀걸이나 반지 등 각종 액세서리는 착용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해야 한다면 눈에 띄지 않는 귀걸이나 반지 하나 정도만 착용하시는 게 예의입니다. 

 

 

조문시 문상객 복장

 

 

조문하는 법 주의사항

흔히 조문을 가게 되면 낮, 밤에 관계없이 가볍게 술을 드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편한 자리에서 술을 마시는 것처럼 마주 앉은 상대와 술잔을 부딪히는 행동은 결례이므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너무 과도하게 음주를 하거나 소란을 피우시는 것 또한 자제해주셔야 합니다. 

 

더불어서 가족을 잃은 실의에 잠겨있는 유가족들을 너무 한자리에 붙잡고 말을 오래도록 거는 것과 같은 행동도 조문객으로서는 실례가 되는 행동입니다. 그럴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잘 모르고 악수를 청하는 행동도 마찬가지로 삼갈 수 있도록 하고 평소 잘 아는 지인을 빈소에서 만났다고 하여 큰소리로 반가움을 표시하는 것과 같은 반응은 최대한 자제하시는 것이 조문하는 법에 가장 기본적인 예절들이랍니다. 

 

 

조문하는 법 주의사항

 

 

조문하는 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아끼고 가까웠던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지만 그 사람의 가족들이 조문객들의 방문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조문예절을 잘 알아두시고 위로의 인사를 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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