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

한국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해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피로를 풀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평일에는 미루고 주말에는 잠을 자는 경우가 많은데 업무에 지쳤다면 점심시간이나 짧은 휴식시간에 잠깐 낮잠을 자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들은 종종 식사 후 낮잠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놀라운 건강 효과도 있습니다. 오늘은 낮잠이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낮잠 효과

1) 집중력 증가

커피를 마시면 바로 잠이 드는 이른바 '커피 냅'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 커피 낮잠은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몸에 들어간 지 약 20분이 지나야 자극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따라서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자면 뇌가 휴식을 취하고 아데노신과 같은 피로 유발 물질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영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잔 그룹은 낮잠을 자거나 커피만 마신 그룹보다 가상 운전 중 실수가 더 적었습니다. 하지만 익숙해지기보다는 정말 피곤할 때 1~2번 정도는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기억력 증진

낮잠은 장기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수면 중에 새로운 정보를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해마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옮기기 때문이며 45분의 낮잠은 기억력을 최대 5배 향상할 수 있습니다.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특정 뇌파가 수면 중에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3) 기분 전환

낮잠은 스트레스 해소와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과도한 낮잠은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지만 적당히 낮잠을 자면 피로 해소가 될 수 있으며 10분 정도의 짧은 낮잠은 기분을 조절하고 일주기 리듬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켜 피로와 신경 흥분이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이로 인해 낮잠은 뇌의 민감도를 재조정해 감정 조절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4) 심혈관 건강

낮잠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미치는 영향. 저녁 식사 후 짧은 낮잠은 식후 혈당 급증을 줄여 심장 질환의 위험을 줄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매일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매일 30분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30% 낮았으며 낮잠을 자는 동안 스트레스가 줄어들어 스트레스로 인한 심장 마비의 위험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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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시간

낮잠은 10~20분 정도 자는 것이 좋습니다. 잠시 잠을 자면 깊은 잠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깨어났을 때 바로 활동할 수 있으며 낮잠은 매일 13시에서 15시 사이에 같은 시간에 자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 중 이 시간에 졸음을 느끼며, 일찍 잠자리에 들면 몸이 잠을 준비하지 못할 수 있고, 늦게 잠자리에 들면 밤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오후가 가장 좋은 시간입니다.

 

또한 바닥이나 소파에 눕는 것보다 상체를 약간 꼿꼿이 세우고 자는 것이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는데 의자를 뒤로 130도 기울이고 등을 곧게 펴고 두꺼운 베개나 목베개로 목을 받쳐주는 것도 허리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밤에 잠을 자기 때문에 가능한 한 짧게 조용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어둠 속에서 잠을 잘 수 없다면 수면 안대를 착용하고 잠을 청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낮잠을 자고 일어난 후에는 잠을 자면서 뻣뻣한 목과 어깨 근육을 마사지해 주면 좋고 이는 근육이 이완되어 수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긴장성 두통을 예방하기 때문입니다.

 

 

 

 

 

 

 

낮잠 자면 안 되는 유형

낮에 자주 피곤함을 느낀다면 불면증,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등 수면장애의 징후일 수 있으니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은 낮에 낮잠을 자면 밤에 숙면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하고 따라서 전문의와 상담 후 불면증 진단을 받았다면 운전 중 졸음을 피하기 위해 숙면을 취하는 등 안전상의 이유가 아니면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또한 과도한 주간 수면은 당뇨병과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