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은 종종 특이한 행동들로 우리를 경악하게 하거나 즐겁게 만듭니다. 그들이 하는 행동 중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은데요. 아마 반려동물들도 우리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양이들은 특히나 특이한 행동들로 우리를 웃음짓게 하는 동물입니다. 온라인 상에 떠돌아다니는 이상한 고양이들 모음집만 보아도, 그들이 얼마나 독특하고 재미있는 생물체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행동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야생의 환경에서 살아남고 적응해가면서 생긴 행동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고양이들의 재밌는 행동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중 일부는 완전히 이유가 밝혀지지 않고, 그저 이런 이유겠거니 가설로 존재하는 것들도 있으니 참고차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들의 특이한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왜 그런 걸까?]
1) 음식을 묻는 것 같은 행위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주거나, 습식 같은 것을 주었을 때, 고양이들이 다 먹지 못하고 남은 것들을 모래로 묻는 시늉을 할 때가 있습니다. 맨 땅바닥이어도 상관 없이 열심히 묻는 행동을 하는데요. 그 모습이 무척 귀엽고 황당하기도 할 것입니다.
고양이들이 다 먹은 음식을 모래에 묻는 이유는, 본인의 흔적을 없애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고, 보관을 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습니다. 아마 야생에서 음식물을 남겨두면 적에게 발각될 위험이 있어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2) 가만히 사람을 바라보는 행위
고양이들은 가끔 사람들을 빤히 바라보고만 있기도 합니다. 짧을 때는 몇분, 길때는 몇시간씩도 바라보고는 합니다. 마치 무언가 원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사실 이런 행동은 서람들의 행동을 관찰하는 행위라고 합니다. 우리가 고양이들을 관찰하며 여러 생각을 하듯, 고양이들도 우리들을 관찰하며 생각하나봅니다.
3) 훈련중에 그루밍을 하는 행위
훈련 중에 고양이들이 그루밍을 하는 것은, 생각을 하는 중이라 그런 것입니다. 고양이들은 혼란스러울 때, 그루밍을 하며 생각합니다.
4) 엎드려서 엉덩이를 좌우로 움직이는 행위
고양이들이 엎드린 상태로 좌우로 엉덩이를 흔드는 것은, 사냥감을 향해 뛰기 전에 준비하는 것입니다. 아마 모래밭에서 추진력을 잘 얻기 위해 땅에 자리를 잡는 행위인 것 같습니다. 동공이 크게 동그래진 채로 엎드려 엉덩이를 좌우로 흔드는 모습은 무척 웃기기도 하고 귀엽습니다.
5) 물을 발로 찍어먹는 행위
고양이들은 야생에서 생활할 때, 깨끗한 물을 얻기가 어려운데요. 물을 마시기 전에 발로 찍어서 마치 간을 보듯 먹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물이 깨끗한 상태인지, 먹어도 되는 것인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혹은 물이 너무 낮은 위치에 있어서 고개를 숙여 먹기 어려울 때도 이런식으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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