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세배 하는 법 / 절하는 법 / 떡국 먹는 이유/ 5인이상 집합금지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이 되었습니다.

설이 되면 온 가족이 모여 그간의 안부를 묻고 서로 한 해 복을 빌어주기 마련인데요.

아쉽게도 올해 설은 코로나로 인해 많은 이들이 모이기는 어렵게 되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였다 흩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5인이상 집합금지가 쭉 이어지는데요.

가족이라 할지라도 이는 동일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6인승 이상 전용 차로는 집중 단속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이동시에도 잘 지키셔야 합니다.

오늘은 설날에 세배 하는 방법과 떡국을 먹는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설날에 세배하는 방법 - 남자/여자

요즘은 시대가 많이 변해서, 어떤 방식으로 절을 하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 어르신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어린 나이라면 이런 걸로 혼나진 않을지 걱정도 들 텐데요.

요즘은 올라가는 손의 방향, 반절, 인사말 정도만 잘 챙기면 됩니다.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만들어 절을 하면 됩니다. 손은 양 손이 포개져 있어야 합니다. 손가락 끝과 끝이 닿아

가운데에 삼각형이 만들어지게 하면 안 됩니다.

절을 할 때에는 바닥에 닿고 바로 올라오는 것보단 2,3초 멈추었다가 올라와야 합니다.

일어나 자세를 바르게 한 뒤에는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은 후에 살짝 숙이는 반 절을 하며 마무리 합니다.

웃어른께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말은 절을 하는 동안 하는 것보다는 절을 끝내고 반 절을 할 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래 절을 할 때에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남자는 여자와 반대로 왼손이 위로 가게 만들어 절해야 합니다.

역시 양손은 포개져 있어야 하며 바닥에 닿고 2, 3초 멈추었다 올라와야 합니다.

일어나 자세를 바르게 한 뒤에는 손을 앞으로 공손히 모은 후에 살짝 몸을 숙이는 반 절을 하며 마무리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인사는 절을 끝낸 뒤, 반 절을 하며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날에 떡국을 먹는 이유에 대해 두 가지 정도의 설이 있는데요.

떡국에 들어가는 가래떡이 장수를 상징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로 먹는다는 설이 정설입니다.

다른 의견으로는 떡국의 모양이 마치 엽전과 비슷하게 생기어 부자가 되라는 의미로 먹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민족대명절인 설날에조차 가족들을 못만나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올해만큼은 각자 건강을 위해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가족들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추석만큼은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좋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떡국 든든하게 드시어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