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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팁

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

by 마켓의 정석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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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6월과 7월이면 맑은 국물에 삼계탕이 떠오르는데 이것은 바로 초복, 중복, 말복 때문입니다. 1년 중 가장 더운 삼복절에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삼복의 기원과 전통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복, 중복, 말복 뜻

초복은 1년 중 낮이 가장 길다고 하는 하지부터 세 번째 날을 말합니다. 중복은 네 번째 경기도를 의미하고 말복은 입추 이후 첫 번째 경기도를 의미하며 가을에 접어든다는 뜻이며 이들을 합쳐서 삼복 또는 삼경일이라고 합니다. 10일마다 복날이 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 가는 데 총 20일이 걸립니다.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시기의 유행은 예로부터 유명하여 삼복(三福)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계절의 관점에서 백색증의 날은 은기가 일어나 양의 압력을 받는 날을 의미하는데 가을에는 금빛 공기가 땅으로 떨어지고 여름에는 더위에 순응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경일을 복날로 지정한 이유는 경의 속성이 약하고 오행(五行)이 금(金)으로 가을이 계절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가을의 활기가 넘치는 날을 무더위를 이기는 복날로 지정하게 된 것입니다.

 

 

 

 

 

 

 

삼복의 유래

삼복의 기원은 고대 중국의 진나라와 한나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조선말에 편찬된 『동국제사록』에는 “역사적 기록에 따르면 진덕왕 2년에 첫 삼복제사를 지냈는데 제단 안에서 개 한 마리가 잡혔다”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개는 기력 향상을 위해 포획될 뿐만 아니라 삼복의 날을 만들어 해충을 물리치고 액운을 물리치는 무속 의식의 일부로 포획하였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삼복제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는데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왕이 삼푸리에서 신하와 신하에게 얼음을 주고, 길에서 머리를 감거나 시냇물에 몸을 씻는 풍습이 있었으며 이것을 "습윤"이라고도 합니다. 복날은 1년의 수확을 예고하는 날이기도 했는데 하이미는 땡볕 더위 때문에 벼가 쑥쑥 자란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소축제 당일에는 떡과 전을 준비하고 논에서 제사를 지냅니다.

 

비가 오는 날은 지역마다 조금씩 의미가 다른데 전라남도에서는 삼복에 내리는 비를 농사비라 부르며 풍년의 징조로 여기지만 한편, 충북에서는 삼복비가 대추나무에 해롭다고 여겨 흉작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복날에 삼계탕 먹는 이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삼복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이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풍습이 여전히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풍습은 삼복이 오면 삼계탕을 먹는 것인데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은 성질이 따뜻하여 여름보다 몸이 차가워지는 것을 막아주고 위장기능을 약화시키며 기운이 없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삼계탕에서 닭고기와 짝을 이루는 인삼도 열성식품으로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삼계탕은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건강식입니다. 그러나 주의해서 조리하지 않으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리 전 모든 재료를 철저히 세척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무더위를 이겨내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보양식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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