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우리집 고양이, 그저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여한이 없을 것 같은데 은근히 잔병치레가 많다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까탈스럽고 조심스러운 동물입니다. 무언가 맞지 않는 것이 있으면 식음을 전폐하기도 하고 모래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볼일을 보지 않는 등 여러가지로 손이 많이 갑니다. 또한 건강 관련한 문제도 생기기가 쉬운 동물인데요.
품종묘의 경우 고질적으로 내려오는 유전병이 한 두개가 아니고, 잡종묘라고 해도 고양이 자체가 지니고 있는 건강상의 문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어제만 해도 잘 뛰어놀던 아이가 갑자기 토를 하거나 기력이 없어질 수도 있는 것이 바로 고양이입니다.
사람에게 있어 구토는 무척 건강에 심각한 상황이 왔을 때나 하는 것이라, 고양이가 구토를 하면 집사들을 덜컥 겁을 먹게 되는데요. 몇번이나 구토를 겪어본 집사들이라도 이번엔 무엇이 문제일지 고민하게 됩니다.
고양이의 구토 원인을 숙지하고 있으면 덜 불안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이의 다양한 구토 원인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고양이가 구토하는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1) 헤어볼
고양이들은 본인의 털을 혀로 쓸어서 청소합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는 데에 온 시간을 다 쏟기도 할 정도로 고양이들은 그루밍에 열정적인데요. 고양이들의 털은 무척 쉽게 빠지기 때문에 그들이 그루밍을 하는 와중에도 많은 털이 빠집니다. 고양이들은 그루밍을 하면서 빠지는 털들을 먹게 됩니다. 이 털들은 변으로 나오지 못하고 계속해서 몸 안에 맴도는데요. 이런 털들이 뭉치고 뭉치다가 나중에는 털뭉치 형태로 입을 통해 다시 나오게 됩니다. 이를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모든 고양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이며, 이로 인한 구토는 전혀 이상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만약 고양이들의 토에서 고양이 털로 보이는 털뭉치가 보인다면 헤어볼을 뱉어내기 위한 구토로 이해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과식
과식을 하거나 너무 많은 물을 섭취하였을 때도 토를 할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르면 밥 먹는 것을 중단하지만, 식욕이 강한 고양이들은 과식을 하기도 하는데요. 꼭 식욕이 강하지 않더라도, 고양이들은 크게 절제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과식을 할 수 있습니다. 과식을 할 경우 위가 너무 팽창하여 구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들이 너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토를 했다면 과식으로 인한 구토라고 인식해주면 됩니다. 물론 물을 너무 갑자기, 그리고 많이 섭취하였을 때도 동일한 구토를 하게 됩니다.
3) 너무 낮은 밥그릇/물그릇
밥그릇과 물그릇이 아이의 키에 비해 너무 낮게 있으면, 아이가 밥이나 물을 먹기 위해 고개를 무척 낮게 숙여야 합니다. 이렇게 불편한 자세로 밥이나 물을 먹다보면 공기가 위에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이런 경우 마치 과식을 한 것처럼 공기로 인한 위 팽창이 일어나면서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들이 밥이나 물을 먹고 난 후에 트름하는 모습이 이 보인다면 높이를 조절해주시는 대처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높이는 아이들이 앉았을 때 가슴께 혹은 그보다 살짝 낮은 정도의 높이가 적절합니다.
4) 이물질을 삼켰을 때
고양이가 이물질을 삼켜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구토를 하는 이유가 다양하게 생길 수 있는데요. 우선 이물질을 뱉어내기 위한 구토일 수 있습니다. 만약 구토에서 이물질이 같이 나왔다면 정상적으로 이물질 제거가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이물질이 위나 장의 중간에 틀어박혀 음식물의 움직임을 막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구토를 반복하여 할 뿐더러 인위적으로 이물질을 제거해주지 않는다면 아이가 사망할 수도 있는 위험한 경우입니다.
5) 먹는 사료에 알러지가 있을 때
사료에 알러지가 있을 때도 구토를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알러지는 다양합니다. 기존에 잘 먹던 사료에 갑자기 알러지가 생길수도 있으므로 다양한 검사를 했는데도 구토를 한다면 사료를 바꿔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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