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선택적 함구증 원인과 해결

마켓의 정석 2021. 6. 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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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님이 출연하는 아이 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보면,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증상을 앓고 있는 아이들이 나오는 편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평소 낯선이들과 대화를 하지 못해서, 아이들의 부모님이 고민이 많은 케이스였는데요.

오늘은 이 선택적 함구증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선택적 함구증은 무엇일까?

오은영 박사님의 말에 의하면, 선택적 함구증은 이름처럼 아이가 선택적으로 말을 안 하는 것이 아니라, 낯선이들에게 혹은 특정 상황에서 말이 턱턱 막히고 못하는 경우라고 합니다. 아이는 말을 하고 싶어하는데, 이게 의지대로 되지 않아서 말을 못하는 경우라고 하는데요.

선택적 함구증의 경우, 친한 이들이나 가족에게는 말을 잘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모들이 아이에게 이런 증상이 있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저 낯을 많이 가리는 거겠거니 하고 넘기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선택적 함구증은 단순히 낯가림으로 치부하기에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선택적 함구증의 문제점
선택적 함구증은 말을 쭈뼛쭈뼛 하는 게 아니라, 정말 말을 못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언어는 소통에 있어서 무척 중요한 요소인데, 중요한 순간에 말을 못해서 생기는 문제들이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아이의 경우 학교 생활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어딘가 아플 때 얘기를 하고 표현을 할 수 있어야하는데 선택적 함구증인 아이들은 이걸 표현하지 못해서 다쳐도 스스로를 방치한다던지 하는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원만한 교우 관계가 안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선택적 함구증은 개선이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선택적 함구증을 해결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선택적 함구증을 치료하고자 부모가 억지로 아이에게 말을 하게 하거나, 낯선이들과 붙여놓는 상황을 계속 연출하면 오히려 악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안정감이 있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낯선이와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어야 하고, 억지로 말하는 걸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실 선택적 함구증은 집안에서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가족의 노력으로 고쳐지기 어렵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단답형이 아닌 서술형 질문을 자주하고, 아이가 낯선이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 걸 공감해주고 괜찮다고 안심시켜야 합니다.


가족들에게는 수다쟁이가 되어도 낯선 상황과 낯선이들에게 말을 못하는 증상이기 때문에, 가족들과 대화시간을 많이 늘려서 해결하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오히려 밖에서 말하지 못한 욕구를 집안에서 모두 해소해버리면 그게 루틴이 되어 밖에서는 침묵, 집에서는 수다쟁이의 패턴을 고착화 시킬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해결은 심리센터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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