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거리를 오래 방치하다보면 그릇이나 냄비에 말라붙어 없애기가 어려워진다.
뜨거운 물에 불려두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걸로도 충분치 않을 때 우리는 비장의 무기로 철수세미를 사용하고는 한다.
그러나 철수세미로 설거지를 하는 건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1. 냄비와 프라이팬에는 절대절대 금물
특히 냄비나 프라이팬을 철수세미로 닦을 경우, 바닥에 스크래치가 생기게 되는데 이 흠집들 안에서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또한 코팅이 벗겨지면서 중금속들이 나오게 된다. 이런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요리를 해먹으면 중금속을 고스란히 먹게 되는 것이다.
물론 비슷한 재질인 스테인레스도 마찬가지다.
중간 Tip
탄 냄비나 프라이팬을 해결할 때는 철수세미를 사용하지 말고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자.
-과탄산소다소다 한숟갈과 물을 냄비에 담아 끓인다.
-탄 부분이 끓는물에 완전히 녹아 나올 때까지 끓여준다.
-탄 부분이 완전히 녹으면 부드러운 수세미로 설거지해 마무리한다.
2. 플라스틱 그릇, 유리그릇, 도기도 위험
플라스틱 또한 철로 인한 스크레치가 생기기 쉽다.
유리그릇, 도기라고 하여 안전한 것도 아니다. 흠집이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이들 또한 스크레치 사이에서 세균이 자라고 있을 것이다.
3. 철수세미 자체에서 나오는 금속알갱이들
철수세미 자체에서는 끊임없이 미세한 철 알갱이들이 나온다.
철수세미를 처음 사용할 때 회색 거품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사용횟수가 늘어나면 회색 거품도 나오지 않게 되면서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무리 길을 들여도 미세한 철 알갱이들은 떨어져나온다.
지금 집에 있는 철수세미를 물에 조물조물하여 흰 그릇에 담가보면 그 사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릇에 고인 물이 잿빛을 띄고 있을 것이다.
4. 건조가 제대로 되기 어려운 덤불형 구조
금속알갱이 외에도 철수세미를 사용해선 안 되는 다른 이유가 있다.
철수세미는 이리저리 엉킨 덩굴형 구조로 되어있다. 이런 구조 때문에 내부에 뭍은 물은 잘 건조되기 어렵다.
건조가 잘 되지 않으면 역시나 세균이 번식하게 된다.
특히 설거지를 하면서 들어간 음식물들이 밖으로 잘 빠져나오지 못하는 구조인데, 썩은 음식물 알갱이가 내부에 쌓일 수 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생각지 못한 질병에 걸리거나 탈이 날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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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철수세미로 설거지를 하는 건 지양하는 것을 권장한다.
좋은 수세미는 너무 거칠지 않으며 물을 머금고 있는 모양보다는 펼쳐진 그물 같은 형태가 좋다. 건조가 잘 되는 걸로 구비해두는 걸 추천한다.
음식물이 딱 붙지 않도록 물에 담가두거나 바로 설거지를 하는 것이 좋다.
이미 말라붙어버린 그릇은 끓은 물에 담가두었다가 설거지를 하고 냄비는 위에 소개된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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