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고 해서 날파리로부터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집에서 음식을 해먹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날파리와의 전쟁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오늘은 거두절미하고 집에 생기는 날파리 퇴치법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트랩을 만들기 전에 날파리가 많은 곳을 청소해주세요**
음식물찌꺼기나 하수구 등을 청소하지 않은채로 트랩을 만드는 건 아무런!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날파리 트랩 만들기
날파리를 잡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트랩입니다.
너무 작아서 물리적으로는 잡기가 어렵고 살충제도 잘 먹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행스럽게도 트랩을 설치해두면 날파리는 웬만해서는 잡힐 수밖에 없습니다.
1. 설탕 + 주방세제 + 식초 + 컵이나 그릇을 이용한 트랩
-컵이나 그릇의 반절정도를 물로 채워줍니다. (너무 많이 채우면 날파리가 근처에 오기만하고 들어가지 않습니다.)
-설탕과 식초를 1:1로 넣어줍니다. 양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물 양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한 숟갈 이상만 넣어주세요.
-주방세제를 두번 정도 펌핑하여 액체가 끈적하게 만들어줍니다.
-살살 저어 섞어줍니다. 거품이 올라오게 하면 안 됩니다.
-랩이 있다면 입구를 막은 뒤 빨대 구멍만한 구멍들을 여러개 만들어주시면 됩니다. 없다면 생략해도 됩니다.
여기서 설탕과 식초는 날파리를 유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달달하고 시큼한 향이 날파리가 좋아하는 향이라고 합니다.
주방세제는 한번 물에 들어온 날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합니다. 날아다니느 벌레에 물을 뿌리면 잠깐은 주춤하다가 다시 날아가는 걸 본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러지 못하게 막는 겁니다.
2. 맥주+설탕+주방세제+컵이나 그릇을 이용한 트랩
집에 식초가 없는 1인가구도 있을 겁니다.
이럴 때에는 마시고 남은 맥주를 사용하면 됩니다.
-맥주를 컵이나 그릇의 반절 이하로 담습니다. 손가락 두마디가 잠길 수위 이상이면 충분합니다.
-맥주에 설탕을 넣어 마구 저어줍니다.
-거품이 가라앉으면 주방세제를 넣어 살살 저어줍니다.
맥주의 발효된 향과 설탕의 달달함이 초파리를 유인하고, 주방세제가 다시 날아가지 못하고도록 막습니다.
달달한 맛의 맥주를 사용한다면 별도로 설탕은 안 넣으셔도 됩니다.
3. 먹다 남은 과일 껍질을 이용한 트랩
-물에 푹 익어버린(상해버린) 과일껍질을 잘게 잘라 넣습니다.
-설탕을 넣고 저어줍니다.
-퐁퐁을 넣고 저어줍니다.
*단점 : 썩은내가 날 수 있습니다.
4. 시중에 있는 날파리 트랩
시중에 있는 액체형 날파리 트랩을 추천드립니다.
전용 용기도 있어서 날파리가 많이 모이면 액체만 버리고 위에 방법으로 새로운 액체를 만들어 넣어주면 좋습니다.
끈끈이형과 스프레이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끈끈이형은 날파리가 그 자리에 앉아야만 하는데, 아무리 유도액이 발라져있어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며 향 맡기를 좋아하는 날파리가 생각보다 쉽게 앉지 않습니다. 바라보고 있으면 속터질지 모릅니다.
스프레이형은 날파리 기피제로 많이 나오는데, 외부에 있는 쓰레기통에 사용할 게 아니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실내의 모든 공간은 우리의 손이 닿기 마련이니까요. 또한 날파리들이 크게 기피하지도 않습니다. 이곳이 싫으면 다른 곳으로 옮겨가면 되거든요.
과일 껍질에는 무조건 날파리 알이 있다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박스, 채소, 쓰레기통 등에도 알이 있을 수 있고 좁은 틈 사이로 들어온 한마리가 집에 진을 칠수도 있습니다.
날파리가 생기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여러마리가 날아다닌다는 것은 집의 청결도를 높여야한다는 적신호일 수 있습니다.
잠깐은 괜찮을지 몰라도 날파리와 생활하다보면 눈이나 귀 등에 들어가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반려동물, 우리 아이의 뭄에 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시어 날파리를 근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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